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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원리

게임을 이기러 가지 않습니다" - 빈스윙충의 테니스 수행기

2026년 2월 2일

내향인의 테니스 도 닦기

굳이 MBTI를 밝히면 INTJ이다.

분석하기를 좋아하고 내향적이며 자기세계가 있는 유형이라고 한다.


나는 왜 테니스를 치는가

나는 테니스를 게임을 이기기 위한

사람들과 관계속에서 즐거움을 얻기 위한

그런 의미로 별로 치지 않는다

나에게 있어서 테니스는

내가 만들수 있는 가장 강한 힘으로

가장 강하게 맞아나가는 공을 쳐보는 것이다.

테니스는 이런 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위닝샷은 강한 샷보다는

구석을 찌르는 코스를 잘치는 샷들에서

나오는 경우가 더 많고

이런 사람이 게임을 더 잘 이기고

테니스를 더 잘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나는 테니스라는 스포츠 보다는

나의 기준에 의해 만들어진

하나의 도를 닦는 영역에서

테니스를 대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가장 많이 한 것

이런 성향으로 테니스를 대하다 보니

가장 많이 했던 것은

빈스윙 > 벽치기 > 레슨 > 단식게임 > 복식 게임이었다.

테니스에서 경기에서 이기는 짜릿함도 좋지만

테니스의 원리를 알아가고 힘을 쓰는 능력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도

나에게 있어서는 큰 재미 중 하나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빈 스윙충이 되었는데

마치 테니스를 홈트레이닝, 크로스핏 같이 연습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빈스윙은 많은 매력과 장점이 있다


#뇌를 청소시켜 준다

빈 스윙을 할 때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몸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가에 대해서만 집중한다

방금 팔로 휘둘렀는지, 몸통이 돌아 갔는지, 체중이동이 되었는지

이런 몸의 움직임들에 집중하면서 빈스윙을 한다.

그럼 어느새 잡생각이 사라지고

빈스윙 자체에만 몰입하게 되면서 뇌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빈 스윙을 한 차례 끝내고 나면

'와 개운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생각이 많고 마음이 복잡 할 때는 빈스윙을 해보자


#바른 자세를 만든다

빈스윙은 공과 무관하게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이게 장점이자 단점, 양날의 칼이 된다.

실제 빈 스윙만 하다가 코트에 나가보면

내가 연습했던 박자와 맞지 않아서 당황하고

다시 옛날 자세로 돌아가버리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빈스윙 빈스윙 빈스윙 - 코트 - 빈스윙 빈스윙 빈스윙 - 코트

이런 흐름으로 연습하면 코트에서 부족한 점을

오히려 빈스윙으로 채우면서 자세를 만들어 갈 수 있고

내가 하고 있는 빈스윙이 실전에서 진짜 사용 가능한 지 계속 점검 할 수 있다.

이 루트를 돌리면

결국 좋은 자세가 만들어진다.

특히 코트에 나갔을 때 내 영상을 찍고 그 영상을 보면서

잘못된 부분을 빈스윙을 통해서 교정해 나가는 방향으로 한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빈스윙으로 만들려고하면

잘못된 자세, 혹은 실전에서 전혀 무가치한 자세만 계속 습득할 수 있으니

꼭 이런 루트를 돌리면서 빈스윙으로 자세를 만들어가자


도를 닦는 테니스

나의 테니스를 한마디로 말하면

도 닦기 장인 테니스 이다.

나는 먼저 가장 raw 레벨의 원리를 알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레벨을 가장 중점으로 도입하고 싶어한다.

테니스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테니스의 힘의 원리를 끝없이 공부하고 고민하고

그걸 빈스윙을 통해서 체화시키는 테니스를 하고 있다

이러다 보면 결국

포핸드로 에너르기파를 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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